STORY
혼자를 위한 집
by 마케팅
목공예 조예가 깊은 두 디자인의 만남으로 출발한 브랜드는 시간을 쌓은 끝에 세계 우든 램프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숙련된 장인의 땀으로 한땀한땀 만들어지는 덴마크 조명, SectoDesign 을 만나볼 시간이다.
숙련된 장인의 땀으로 한땀한땀 만들어지는 덴마크 조명, SectoDesign 을 만나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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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기성품이다.
평균의 기준에 맞춰 평균적으로
지어진 집이다.
하지만 우리 삶에는 평균이 없고,
모두 다 똑같은 모습으로
살수는 없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조금씩 바꿔가며 산다.
이번 현장은 혼자사는 남성을 위한 공간이다.
2~4명은 족히 살만한 30평대 아파트가
혼자를 위한 집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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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명을 위한 동선
가족이 모여 사는 집의 동선은 간결하다. 현관에 들어선 이후 각자의 공간으로 흩어진뒤, 거실이나 주방으로 모이는 것이 동선의 전부다.
개인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기에 동선을 이루는 요소가 적고 단순하다.
하지만 혼자사는 집이라면?
공간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각 공간에 접근하기 위한 동선도 복잡해진다.
박경일 대표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로터리 구조를 도입했다.
집의 중심에 있는 욕실을 기점으로 집안 어느 공간이든 접근이 가능하도록
안방의 비내력벽을 철거해 통로를 만들고, 공간을 더 세밀하게 구분했다.
현관에 들어서서 좌우 어디로 들어가든지 막다른길 없이 반대편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순환동선'이다.
■ 혼자라도 삭막하지 않은 집
혼자 지낸다면, 더욱이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프리랜서라면, 집에서 외로움이나 삭막함을 느낄 수 있다.
박경일 대표는 프리랜서인 클라이언트가 삭막함보다는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다.
거실의 채광과 조명을 살리면서도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실이다.
ㄱ자의 창 구조라서 벽에 TV를 놓으면 창을 등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깊은 고민끝에 천장에서 내려오는 가벽을 설치하여 TV를 달았다.
TV를 보면서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오롯이 풍경을 즐기고 싶을때는 그 뒷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단부에는 작은 정원을 꾸며 시작적으로 답답하지 않고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배선을 천장을 통해 처리해야 되서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보기드문 개성있는 디자인이 탄생했다.
■ 단 한명의 취향을 위한 공간
집은 미니멀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공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좋아하는 클라이언트의 취향이 100% 반영된 공간이다.
침실은 온저히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아무런 치장도 꾸밈도 없이 필요한 것들만 간결하게 배치했다.
서재는 프리랜서인 클라이언트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무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집중을 위해 다분히 의도된 공간이지만, 창문을 통한 채광으로 답답함은 없도록했다.
ㄷ자 형태의 드레스룸 역시 혼자만을 위한 공간이다.
드레스룸의 중앙에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다.
복잡하지 않은 드레스룸을 여유롭게 거닐며 외출준비를 하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공간의 디자인과 그 공간을 연결하는 동선까지, 오롯이 한명을 위해 만들어진 집이다.
내 가치대로, 내가 좋아하는 대로 만든 이 집이 내게는 가장 좋은 공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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