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집
by 마케팅
목공예 조예가 깊은 두 디자인의 만남으로 출발한 브랜드는 시간을 쌓은 끝에 세계 우든 램프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숙련된 장인의 땀으로 한땀한땀 만들어지는 덴마크 조명, SectoDesign 을 만나볼 시간이다.
숙련된 장인의 땀으로 한땀한땀 만들어지는 덴마크 조명, SectoDesign 을 만나볼 시간이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식구가 늘다보니, 오래 살다 보니, 살림살이도 늘었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인 시대, 현실 속 우리는 누구나 맥시멀리스트다.
서울숲이 보이는 현장에서 FLIP360은 우리의 현실적인 고민 ‘수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l 공간을 더하는 마법
1996년에 지어진 아파트.
요즘처럼 오밀조밀한 구조는 없지만 평원이 시원시원하고 구조가 단순했다.
FLIP360은 이곳에 공간을 더하기 시작했다.
밋밋했던 벽에 볼륨을 넣고 평면에 기능을 입히니 실용성과 멋을 겸비한 집이 탄생했다.
Wood & White의 정갈한 벽은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다.
벽이 아니라 벽 뒤에 숨겨진 공간, 짜임새있는 수잡장 때문이다.
이 집을 디자인한 박상국 실장은 수납공간으로서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집 한가운데에 수납장을 만들면서도 모습은 정갈하게 보이도록 했다.
가끔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는 물건을 툭 던져넣을 수 있도록.
겉으로는 차분한 벽면이지만, 열리는 순간 집주인이 원하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수납의 요정 지니가 이곳에 있다.
화장실 앞의 비내력벽을 철거하고 거울과 수납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화장실에 필요한 물품들을 가깝게 많이 둘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생활동선이 간결해졌다.
l 감쪽같은 공간
자꾸보니 얌채 같은 집이다. 곳곳에 수납공간을 감쪽같이 숨겨놓았다.
선과 면이 전부인 미니멀 하우스처럼 보이는 거실벽도 사실은 수납장이다.
화이트 마감은 시각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선사하여 공간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맞춤으로 제작된 식탁에도 수납이 들어가 있다.
다리의 역할을 하는 곳에는 하부장을, 벤치의자에는 스툴장을 넣어서 빈틈없이 공간을 활용했다.
올블랙의 부부의 드레스 룸은 조금 특별하다.
천장에 달린 행거는 외투를 보관할 수 있게 해주지만 공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공간을 빈틈없이 활용하면서 복잡하지 않게 표현하고 싶은 디자이너의 고민이 나타나는 순간이다.
l 비울곳은 비우기
빈틈없이 공간을 활용한 덕에 역설적으로 공간미를 해치던 수납공간들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자잘한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한 주방이지만, 앞뒤로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했기에 상부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개방감을 얻었다.
어정쩡한 위치에 있던 냉장고를 옮기고 다이닝테이블을 아일랜드식으로 주방에 붙이니, 주방은 훨씬 커졌지만 동선은 더 짧아졌다.
수납공간을 무조건 많이 만든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공간의 미를 살려야 하면서 불편하지 않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 충분한 수납력은 기본이다.
FLIP360은 이 세 밸런스가 균형잡힌 집을 디자인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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